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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64

[24-22] 빛이 이끄는 곳으로 - 백희성 2024. 12. 18.
[24-21]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 박완서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새로운 옷을 입고 찾아온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는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2002년 세계사에서 재출간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의 전면 개정판이다. 25년여 이상 단 한 번의 절판 없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산문집은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에세이스트로서 박완서의 이름을 널리 알린 첫 산문집이자 그의 대표작으로 꼽혀왔다. 세계사는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작가의 소중한 유산을 다시금 독자와 나누기 위해 제목과 장정을 바꿔 새롭게 소개한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에 수록된 46편의 에세이는 작가로 첫발을 뗀 이듬해인 1971년부터 1994년까지, 작가이자 개인으로 통과해 온 20여 년에서 인상적인 순간들이 담겼다. 또한, 호원숙 작가가 개정판을 위해 특별히 허락.. 2024. 11. 13.
[24-20] 구의 증명 - 최진영 요즘 몸은 피곤한데 머리 속은 그저 멍~한 느낌이다. 원래 몸이 피곤하면 다른 잡념들이 사라지는 그런 개념일까?피곤함만 남아있는 채로 하루하루 스케쥴에 맞춰 살아가기는 지루해서 책을 빌리러 갔다. 도서관의 여러 책들 사이에서 내 공허한(?) 머리 속을 채울 것들을 골라 잡았다. 책을 읽지 않고 미리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대충 넘겨가며 쉽게 읽힐 책들을 빌려왔다. 생각과 감정을 채우고 싶지만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 글은 피곤한 나를 더 지치게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 '구'와 '담이'의 끊어지지 않는 인연(처음 책을 골라들었을 때는 '구'가사람 이름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두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온 긴 시간들추억과 사랑그리고 그들의.. 2024. 10. 23.
[24-19]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 김이나 독서의 목적은 다양하다.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 재미를 느끼기 위한 독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독서, 위로를 받기 위한 독서, 성장하기 위한 독서 등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은 굳이 분류해보자면 위로를 받기 위한 독서였다.작사가이자 방송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김이나 작가가 쓴 책이다.각각 단어에 대해서 나름의 해석과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이렇게 섬세하게 단어 하나 하나를 느낄 수 있어야 작사를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삼 작사가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사하는 것에 대한 내용의 책은 아니다.) 단어와 함께 나오는 작가의 이야기로 위로를 받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팍팍한 삶에서 감정이 메말라버렸을 때 한 줄기의 빗방울이 될 수 있.. 2024. 10. 22.
[24-18]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에서 이제는 소설을 쓰는 작가 김초엽.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상상의 세계를 특유의 분위기로 손에 잡힐 듯 그려내며, 정상과 비정상, 성공과 실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끊임없이 질문해온 그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관내분실》로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동시에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신인소설가로서는 드물게 등단 일 년여 만에 《현대문학》, 《문학3》, 《에피》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으로 펴낸 첫 소설집으로, 근사한 세계를 그려내는 상상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우리를 돌아보게.. 2024. 10. 21.
[24-17]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두루 입증받은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써내는 작품마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역사의 상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낸 대작을 선보임으로써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한모금 청량음료 같은 해갈을 선사한다. 탁월한 언어적 세공으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화법을 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2024. 9. 30.
[24-16] 마흔에 읽는 니체 - 장재형 책을 읽을 때 기록하면서 읽은 경험은 거의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기록하고 싶은 부분들을 적어가면서 책을 읽었다. 마흔에 읽는 니체책에 나이가 나와있으면 그 시기의 사람들만을 위한 책으로 인식되어나와 관련이 깊지 않은 것 같아서 잘 읽지 않는다.이 책도 마찬가지로 '마흔에 읽는'이라는 제목으로처음엔 나의 관심을 전혀 사지 못했다. 하지만 유독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의 리뷰를 많이 보게되었고그에 따른 궁금함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았다. '니체'라는 인물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철학, 학자들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 사람에 대한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책을 읽게 되었다.즐겨읽는 책은 소설책, 자기개발서 정도이다보니낯선 내용이 많아 글을 읽지만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 않아옆에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가면서 읽.. 2024. 9. 10.
[24-15] 페이스 - 이희영 2024. 8. 4.
[24-14] 저주 토끼 - 정보라 나는 김동식 작가의 '회색인간' 같은 기괴하면서도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도서관에서 '저주토끼'의 제목을 보고 어떤 식으로 책이 구성되어있는지 휘리릭 넘겨 살펴봤더니 단편으로 되어있어 쉽게 마음에 들었다.  밝은 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무서운 이야기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혼자 있을 때는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게 싫어 집에 가져가서 쭉 읽기 보다는 틈틈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총 10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다. , , , , , , , , ,    저주 토끼와 머리를 읽었을 때 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이였을까? 명확하게 손에 잡히는 의미가 없이 찝찝함이 남았다. 보통 책을 읽을 때 그 내용에 대한 해석, 의미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거의 처음으로(?) '저주토끼 해석'이라..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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