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2018-3 : 화랑-제의 그림자(박은몽)

by that's fab 2018. 1. 9.
반응형

역사에 대해서 항상 자신이 없어서 올해에는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쌓고 싶었다.

그래서 2018년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을 준비해볼까 고민 중에 있다.

그러나 몇 년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어떤 왕이 무슨 업적을 이뤘고 이런 식의 딱딱한 역사는 싫었다.

그 전에 역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으며 흥미를 돋아 주는게 좋을 것 같아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를 때 역사 부분도 고려해서 골랐다.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지어진 소설!

이게 무슨 과연 역사 공부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지만 확실한건 심리적으로는 좋은 것 같다.

적어도 역사를 딱딱하고 지루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으니 말이다.

여러 생각을 하며 신중하게 고른 책은 바로 화랑이다.

이 책 바로 옆에는 드라마 '화랑'의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 있었지만 그 책 보다는 이 책이 더 끌렸다.

 

친구랑 카페에서 친구는 업무하고 나는 이 책을 읽었는데 순식간에 몰입했다.

심지어 책 표지도 예뻐서 들고 다닐때 이 책이 마치 하나의 악세사리라도 되는 것처럼 들고다녔다.

사실 카페에 나와서 돌아다닐때는 들고다니기 번거로운 짐이였지만 ㅋㅋㅋ

이 소설에는 삼맥종(황제), 설성, 리아, 염도라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신라시대의 서라벌을 배경으로하여 사랑과 권력, 우정과 충심 등을 다루고 있다.

약간의 충격과 감동 그리고 안타까움이 느껴졌던 책이였다.

주인공들이 안쓰러웠고 지소태후를 비롯한 이사부는 너무 미웠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을 때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책이고 들어보지 못한 책이라서 사실 특별한 기대 없이 봤지만 내가 만약 PD라면 드라마든 영화든 다뤄보고 싶은 이야기였다.

아주 흥미진진하여 그 뒤 내용을 읽기 위해서 잠을 잠시 뒤로 미루기까지 했다.

내가 달라진 것일까 이 책이 흥미로워서일까?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진짜 재미있다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았고 진심으로 내가 PD가 되면 영화로 만들고 싶을 욕심나는 작품이였다.

다음번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땐 박은몽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선덕여왕도 빌려읽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