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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의 도서관 방문에서 빌려온 책 '기술자들'은 이전에 김려령 작가의 책이 쉽게 잘 읽혔던 기억에 빌려왔다. 이 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을 때는 운동 시간이 촉박해왔기 때문에 여유롭게 고르기보다는 아는 작가로 빠르게 실패 없이 책을 빌렸다.
'기술자들'은 김려령 작가의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책으로 한 편씩 짧게 끝나기 때문에 끊어읽기 좋았다. 장편소설에서는 읽는 흐름이 끊기면 다음 읽을 때 앞 내용이 어땠는지를 기억해야해서 약간 버퍼링이 걸렸는데 단편이라 그런 버퍼링 없이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맺을 수 있어 좋았다. 7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있고 순서는 다음과 같다.
<기술자들, 상자, 황금 꽃다발, 뼛조각, 세입자, 오해의 숲, 청소>
각각의 소설의 내용에는 뭔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담았다기 보다는 정말 평범하고 특출나지 않은, 어쩌면 평범보다 조금 더 힘든 삶을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러내지 않은 부분을 펼쳐내보인다. 그래서 여러 단편 소설들을 읽어내는 동안 '그래 이런 사람도 있더라~'부터 혼자 뜨끔하며 다시 나를 돌아보는 순간들이 있었다.
블로그에 읽은 책을 기록하면서 보니 2024년 5번째의 책도 김려령 작가의 소설이였고 2025년의 5번째 책도 어쩌다보니 김려령 작가의 소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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