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굿닥터(서울시극단) - 닐 사이먼 / 세종문화회환 S씨어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2023년 10월 6일(금)~11월12일(일)까지 연극 굿닥터를 공연합니다.

'굿닥터'라는 제목을 들으면 병원 배경의 드라마 굿닥터가 떠오르는데 연극 굿닥터는 다른 스토리입니다. 여러 단편들이 엮여져있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총 8가지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닐 사이먼의 굿닥터는 이번 공연에8가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고 <재채기>, <가정교사>, <치과의사>, <늦은 행복>, <물에 빠진 사나이>, <생일선물>, <의지할 곳 없는 신세>, <오디션> 차례로 공연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115분으로 인터미션이 없이 쭉 진행되어 연극관람 전 화장실 잊지 않고 꼭 다녀와야해요.

가격 : R석 45,000원, S석 35,000원

참고로 2010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관람한 연극이니 티켓 구입 전 미리 확인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은 여러가지의 역을 맡으면서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연기를 해주었습니다. 장면이 바뀜에 따라서 무대배치가 달라지는데 조명이 어두워질 때 자연스럽게 의자나 책상을 이동시켜 무대공간이 극장, 집, 병원, 야외, 부둣가, 은행 등의 장소로 표현됩니다.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공간이 앞 뒤로도 깊고 넓은 편이라서 시스루 커튼으로 공간을 구분지어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였고 조명, 음향이 각 장면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본질을 통찰한 휴먼코미디!
코미디지만 그 안에서 삶의 갈등과 어려움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인간애를 듬뿍 담았다.
아울러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 주변을 따스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홍수처럼 넘치는 시대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 세종문화회관 '굿닥터' 팜플렛에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극장에 입장할 때 종이 티켓으로 따로 발권하지 않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카카오톡으로 보낸 '디지털티켓확인'을 클릭하여 QR코드를 찍고 입장하였다.

 앞자리와 뒷자리 높이가 달라서 가려지는 부분 없이 무대가 아주 잘 보였다.

인터미션없이 2시간 가까이 앉아있는게 살짝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