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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by that's fab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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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방학 때 책을 많이 읽겠다는 다짐 후

3권의 책을 빌렸다가 다 읽지 못하고 반납을 했었는데

친구가 이 책을 빌려서 하루?이틀? 만에 뚝딱 읽었다며 추천을 해주어서

책장을 열어 읽다가 어느새 끝까지 다 읽었어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4-04-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새옷을 입은[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2000년 국내에 소개된...
가격비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거 영화로 만들면 이런 장면들이 이렇게 표현되겠군!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 읽고 검색해보니

이미 영화로 나왔네요 ;;ㅎㅎㅎㅎㅎㅎ

다음에 시간내서 영화 봐야 겠어요

 

이 책의 곳곳에는 깨달음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구절들이 제법 있었어요..

 

p.60 '삶에서 기대했던 거의 모든 것을 마침내 얻게 되었을 때, 베로니카는 자신의 삶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매일매일이 뻔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죽기로 결심했다.'

 

사실 저도 베로니카처럼 삶이 너무 뻔하게 느껴진 적이 많았어요.

아마 많은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공감이 갔는데 베로니카와 나의 차이점으로는 전 절대로 자살은 절대절대 안함!

나를 오랫동안 봐오던 친구는 내가 나중에 늙고 아파져도 아득바득 몸에 좋은 것 들이랑 챙기면서 오래오래 살것 같대요 ㅎㅎ

인생 한 번 사는거 최대한 오래 최대한 많이 즐기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으니까요

 

 

이 책을 아주 아주 간략하게 말하면

베로니카는 수면제를 많이 복용하여 자살 기도했다가 살아남았고 정신병원으로 오게되요.

그리고 자신의 심장이 많이 손상되어 얼마 살지 못 한다는 소리를 들어요.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일주일을 남들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욕구, 감정에 집중하며 살기로 한다. 그리고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면서 살메 대한 욕구를 느끼게 된는데...

마지막은 어마무시한 반전!!

 

이 책을 읽으면 '죽음', '미치다'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p.81 '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 수도 도움을 구할 수도 없어. 그나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미치다를 어떻게 정의 해야할지 정말 애매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 정말 저 말이 맞네!라고 고개를 자동으로 끄덕끄덕 거렸어요..

 

'인간의 죽음의 자각을 통해 더욱 치열한 삶을 살 수 있다.'

 

사람들은 습관처럼 하루하루를 챗바퀴 돌아가듯이 살다가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고 얼마 못 산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대다수..

그냥 친구들 끼리 만약 너가 딱 하루만 살수 있다면 아님 딱 한달만 살수 있다면 뭘 할 것이냐고 물어 보면 그 땐 남은 삶의 일분 일초를 자신한테 집중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열거하죠..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나에게 집중하고 쳇바퀴 속에서 나와 좀더 의미있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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