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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24-10]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by that's fab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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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은 쉽게 잘 읽히는 편이라서 도서관에서 발견하자마자 고민없이 빌려왔다. 평소 작품들은 미스테리한 부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마지막으로 갈 수록 실마리가 풀려가는 소설이였는데 '연애의 행방'이라는 소설은 평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서 미스테리를 덜어낸 느낌이였다. 당연히 장편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첫 장이 끝나고 두번째 장에서 너무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 순간 단편소설인가? 싶었다. 세번째 장까지 읽고나서야 단편이 아니라 다 같은 세계관의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첫 장에서는 동거중인 커플 중 남자가 바람을 피우면서 새로운 썸녀와 스키장에 가게 되는데...

남자, 남자가 바람피우고 있는 여자, 남자와 동거 중인 결혼할 여자 + 여자 친구들이 한 곤돌라에 타게 된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하고 흥미진진하면서도 그 바람둥이 남친을 생각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돌리게 만드는 상황이였다

그렇게 시작하여 이번에도 제법 재미있겠다 싶어 술술 읽게 되었다.

 

중간에 장이 바뀌면서 갑자기 맥락이 뚝 끊기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어쨌든 같은 세계 속이라서

마지막엔 점차 안정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바람피우는 걸 나는 절대 용서하지 못할 것 같은데..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여러 커플이 생겨나며 이야기는 끝이나게 된다.

스키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책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스키장을 안간지 오래되어 올 겨울엔 꼭 스키장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과연..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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