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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24-8] 백광 : 렌조 미키히코

by that's fab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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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광고에서 너무 많이 등장했던 백광. 광고는 언제나 냐용에 비해서 잔뜩 포장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걸 알고 있어서 찾아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광고를 본 지 여러 달이 지나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까하고 둘러보다 발견한 백광. 눈에 들어온 책도 없는데 한 번 읽어볼까?하고 빌려왔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라서 반납일까지 충분히 다 읽어낼 수 있겠다! 이야기는 어린 아이의 죽음으로 펼쳐진다. 그 아이를 죽일 동기를 갖고 있는 아이 주변의 많은 사람들.

-스포 주의-

매력적인 유키코와 언니 사토코는 어렸을 때부터 은근히 서로를 미워하는 사이이다. 싫어하지만 겉으로
사이가 나쁘지 않은, 평생을 함께 봐야하는 가족. 그 관계 생각만해도 답답하고 싫다. 유키코는 다케히코와 결혼을 한 후에도 다른 남자들을 만나기 위해 딸 나오코를 언니 집에 맡겨놓고 문화센터에 간다고 거짓말를 한다. 당연히 사토코는 이 모습들이 아니꼬왔을 터.
언니 사토코 집에는 치매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시아버지 게이조가 있다. 전쟁터에 나갈때 전처에게 배신 고백을 들었고 그 증오로 전쟁터에 있던 한 아이를 죽였고 치매가 오면서 그 때의 순간을 자주 떠올리고 현실과 헷갈려한다.

사토코는 자신의 딸 가요와 치과에 가고 나오코는 게이조와 집에 두고 간다. 은근한 불안함이 있었는데 역시나 일이 생기고 만다. 나오코의 죽음.

나오코는 태어났을 때부터 유키코와 그녀의 형부 류스케의 불륜의 결과물로 태어난 아이다.
아이는 아무 죄가 없지만 아이를 둘러싼 어른들의 관계들로 인해 아이는 살해된다.
그리고 그 주변의 한 사람 한 사람 진실한 속 마음을 드러낸 곳에서 아이를 죽일 이유와 직,간접적인 아이를 죽인 내용이 나온다.

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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