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삼진그룹영어토익반

넷플릭스에서 한동안 Top10에 있던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제목과 포스터를 봤는데 벌써 흥미진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감독: 이종필
출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각본: 홍수영, 손미

이자영(고아성), 정유나(이솜), 심보람(박혜수) 이렇게 세 친구는 여상을 졸업하고 자랑스럽게 삼진그룹에 취업했으며 업무 능력은 완벽하지만 하는 일은 대졸 직원들의 커피 타기나 잔심부름정도였어요. 영수증 조작하기도 그 중 하나였구요.

그러던 중 삼진전자에 공고가 났어요.
‘토익 점수 600점을 넘기면 고졸 출신도 대리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새벽 토익반이 개설되었고 세 친구를 비롯한 많은 말단사원들은 진급을 꿈꾸며 토익공부를 해요.
여기서 토익을 알려주는 강사로 ‘타일러’가 등장하는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괜히 반가웠어요.

희망차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도 다니고 생산관리3부의 모든 것을 다 꿰고 있던 자영은 현장에 나갔다가 공장에서 폐수가 유출되어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확인한 그 문제를 보고하기 위해서 보고서를 만들어 올리지만 자꾸만 덮어지는 사건!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세 친구들은 증거를 모으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그 뒤에 숨겨진 사장의 검은 속내!! 스펙타클한 결말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해요.
1990년대 한 대기업에서 고졸 사원들을 위한 토익반이 개설된 것과 1991년의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재미로만 보려고 했는데 사회적인 이슈도 담고 있고 199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잘 그려내어 더욱 흥미롭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