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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2018-7 : 30일간의 파리지앵 놀이

by that's fab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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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3개월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차근차근 여행 준비를 해야할 때가 왔다. 이미 항공권이랑은 예매완료였지만 유럽에 대한 지식이 1도 없기 때문에 이전에 유럽에 다녀왔던 사람에게서나 블로그에서나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나의 여행 코스는 프랑스의 파리 - 스위스 - 이탈리아 이다. 자유여행이라 항공권이랑 숙박 교통편을 하나씩 예약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여행에 다녀온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서 얼마든지 코스나 맛집, 좋은 숙소는 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평소 검색을 잘하고 핫플을 잘 찾아다니고 사진을 잘 찍는다면 겉모습은 얼마든지 유럽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니 유럽의 겉과 속을 충분하게 즐기기 이해서는 유럽 무식자는 지금부터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인 책 읽기! 일단 오랜만에 도서관으로 발길을 향했다. 새해 다짐에 분명 책읽기 가 있었는데 거의 한달 정도 읽다가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아무튼! 일단은 즐거운 여행에 너무 머리아픈 이야기는 시작도 전에 지쳐버릴 것 같으니 처음은가볍게 분위기만 느낄 수 있는 책으로 골랐다. 시작부터 유럽의 역사부터 파고들어가면 흥미 떨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책을 빌리기 전에 살짝 들춰보면서 읽어봤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혀서 바로 빌렸다. 일러스트 작가의 30일 동안 파리 생활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여행과 생활의 중간 정도의 느낌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의 파리 5박 6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우리보다 5배나 더 긴시간을 보내면서 여유롭게 생활을 즐기는게 벌써부터 부러웠다. 평소 빡쎈 여행 일정 보다는 자유롭고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 작가의 여행은 완전 내 취향저격! 

파리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에펠탑을 외치곤 벙어리가 될 정도로 아는게 없었지만 가볍에 책을 읽으면서 파리의 풍경이나 여행에서 갈만한 곳들을 조금씩 익혀갈 수 있었다. 책을 하루만에 다 읽고 머리속에 뭐가 남았나 뚜렷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렴풋이 파리의 분위기나 이 작가의 여행의 느낌이 남아있어서 마치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였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작가가 일러스트 작가여서인지 매 페이지마다 일러스트로 그 여행에 대한 내용들이 표현이 되어있다.

나는 짧은 일정이지만 파리에 가서 파리에 살고있는 사람들 처럼 파리 생활을 실컷 느껴보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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