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영화] 에놀라홈즈

아마 셜록 홈즈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거에요. 넷플릭스에서 재미있어보이는 작품들을 하나씩 클리어하면서 많은 시간을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사람으로 영화 ‘에놀라홈즈’가 개봉했다는 소식은 정말 반가웠어요. 또 볼 작품이 생겨서 집콕의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잘 보낼 수 있겠다싶었어요.

에놀라 홈즈라는 이름을 통해 셜록 홈즈의 가족인 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였어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에놀라 홈즈 역을 맡은 배우가 뭔가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디서 봤을까 기억을 더듬어봤는데.. 혹시 일레븐?? 찾아보니 역시나 기묘한이야기에서 일레븐역을 맡았던 배우였어요. 그땐 청소년 정도의 느낌이 강했는데 벌써 이렇게 성장했더라구요. 기묘한이야기도 재밌게 봤었는데 괜히 혼자 반가워했어요.
이 영화는 에놀라 홈즈의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고 엄마를 찾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에놀라 홈즈는 자꾸 우리에게 말을 걸어요. 그래서 내가 영화 속에 함께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살짝 받을 수 있어요. 에놀라홈즈는 특별했던 엄마 덕분에 어린 시절 여자다움의 틀에서 벗어난채 지낼 수 있었어요. 무언가 큰 일을 준비하던 엄마가 사라지고 에놀라의 오빠 마이크로프트와 셜록이 보호자로 오게됩니다. 그리고 에놀라를 여자다움을 배우는 학교로 보내려고 하자 에놀라는 도망쳐나옵니다. 그렇게 도망치는 길에 위험에 처한 사라진 후작 튜크스베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누가 튜크스베리를 해치려고 하는지, 에놀라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되찾는지를 그려내면서 영화가 진행됩니다.
셜록 홈즈를 봤을때처럼 구체적인 단서를 척척 맞춰서 해결해가는 것 보다는 참정권, 여성의 권리에 대한 메시지에 더 중점을 둔 느낌이였어요.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영화 한 편보고싶은데 못고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