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봐두고 있던 보이샤넬 카드지갑!
작년에 유럽 여행을 갔을 때 샀었어야했는데 못사고 온게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친한 언니들이 스페인에서 보이샤넬 카드슬롯을 30만원대 후반에 샀다는 소리를 듣고 유럽에서 쇼핑은 필수인가 싶었어요.
한국에서 사려고 찾아보니 인터넷 구매대행을 하면 70~80만원대였어요. 째깐하게 참 비싸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비싼가. 싶다가도 어느새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카드지갑 때문에 계속 검색해보고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일단 실물을 보기 위해서 백화점을 갔는데 정말 별로인 색상 몇 개만 남아있고 아예 없더라구요. 적은 가격이 아닌데 내가 딱 원하는 제품으로 사야하지 않겠습니까?!ㅋㅋㅋㅋㅋ
평소에는 결정장애의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이것만큼은 확고하게 캐비어 가죽에 은장인 보이샤넬 그리고 똑딱이 싫고 지퍼로 갖고 싶었어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원한적은 드문것 같은데,, 어지간히 맘에 들었나봐요ㅎㅎㅎ
지갑을 사기 위해 통장을 턴다고 생각하니 뭔가 아깝기도 하고 비싼것 같기도하고 그러나 넘나 예뻐서 안사면 계속 생각날 것 같고,, 그러던 와중에 아는 분이 일명 루클이라는 카페를 추천해주셨어요. 거기서 벼룩으로 여러 개 득템하시더라구요. 나도 득템하기 위해서 열심히 출석하고 댓글쓰고 해서 정회원이 되어 드디어 거래글까지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내가 원하는 건 딱 하나 이기 때문에 '샤넬'이라는 단어에 알림해놓고 알림뜬것을 그때 그때 확인하던 중 드디어 드디어 떴어요. 혹시나 다른사람이 바로 득템해버릴까봐 재빨리 구매했어요. 정말 새상품 같은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물론 그래도 싼 가격은 아니지만 뭔가 알뜰한 사치를 한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벼룩이다보니 내 손에 들어오기 전 까지 걱정이 되는데 그 마음을 어찌 아시고 제품은 그날 바로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었어요. 택배가 집에 왔다는 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엉덩이 들썩들썩 빨리 집에 가고 싶어서 죽는줄,,ㅋㅋㅋ
리본까지 예쁘게 묶어져서 왔어요. 유튜브에서 하울같은걸 많이 봤는데 항상 샤넬하울에서 봐왓던 하얀 꽃
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샤넬 보증서와 영수증, 카드지갑과 카드지갑 파우치가 들어있었어요. 가장 먼저 확인했던건 카드지갑의 상태! 기스 1도 없고 사용감도 없어보였어요. 정말 뿌듯해서 친구들한테 완전 득템했다고 바로 알렸어요. 친구들도 정말 잘 샀다며 인정해줬어요. 뭔가 알뜰살뜰 사치부리기
이제 더 이상 지갑을 찾아보지 않을 것 같아요. 오래오래 사용해야겠어요.
보이샤넬 카드지갑 존예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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