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유씨미2 그리고 섬진강
어제 집을 떠나서 외할머니집으로 갔어요.
외할머니 집은 언제가도 포근포근 : )
새벽 5시에 외할머니집에서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왔어요.
일찍 일어나서 오전시간이 여유롭긴했지만 딱히 할일도 없고 혼자 조조영화 보고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친구들도 거의 잠들어있거나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고... 혼자 놀아야 할 때 인가 봅니다.
요즘 영화관 안간지 제법 오래되어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했었는데 드디어 보내요.
조조영화로.. 혼자서..ㅋㅋㅋㅋㅋㅋ(넘나 슬픈 것)
'나우 유 씨 미 2'를 본 주변사람들이 재밌게 잘 봤다고 해서 저도 이걸로!
(시간대도 제일 적당하기도 하고 ㅎㅎ)
개봉하기 전에 페이스북에서 나우 유 씨 미 홍보 영상 봤는데 흥미로워서 기대하면서 영화관 들어갔어요.
나우 유 씨 미 1, 2 시리즈로 나온 영화지만 나우 유 씨 미 1 안봤지만 정말 재미있게봤어요.
나도 마술 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ㅋㅋ
항상 영화 같은 걸 보고나면 그 주인공들이 했던 것(멋있는 것들)을 따라하고 싶어져요ㅋㅋㅋ
카드도 퐈퐈퐉 멋있게 날려보고 싶고 ㅋㅋㅋㅋ 아쉬운데로 집에서 원카드나 해야지
영화가 끝나서 영화관을 나와도 아직 시간은 11시.....
혼자 쇼핑 했습니다. 혼자 쇼핑을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전화를 했는데 다들 '지금 이 시간에도 문 열어?'
이 시간에 문 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막 오픈해서 다들 슬슬 장사할 준비하고 있긴하지만 쇼핑하는데 전혀 지장 없었어요.
원래 쇼핑할 때 친구들이나 같이 가는 사람이 있어야 나를 조금 자제시켜줄텐데
내 멋대로 내 눈에 띄는 대로 사다보니 모자만 두개를 샀어요.
그리고 평소에 아이쇼핑하면서 눈에 담아 뒀던 것들을 사고 입어보고 사고
이대로 가다가는 내 통장 텅장 될 때 까지 끝이 안날 것 같아서 엄마 아빠에게 나 좀 여기서 데리고가라고 콜
여행을 가야하니까... 돈을 아껴써야 되는뎁.............;;
어쨌든 쇼핑에 눈 돌아갔다가 탈출
오전에 영화보고 쇼핑하니 어느새 점심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담양으로 떡갈비와 돼지갈비 먹으러 날아갔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까 2시가 훌쩍 넘어서 이건 점심인가 간식인가 점저인가
떡갈비 2인분과 돼지갈비 2인분으로 4명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배를 채우고 섬진강으로 고고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진짜 익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차에서 에어컨을 틀어도 별로 안시원하고 (에어컨이 고장난건가..;;)
섬진강에 가면 아주 시원할 줄 알았는데 물도 뜨거운 햇빛아래에서 미지근해진것 같아요.
그런데 다슬기가 아주 아주 많아서 다슬기 잡고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산 밀짚모자같은 것 쓰고 다슬기 잡았는데 잘 샀나봐요.
아주 유용하게 바로 쓰기는것을 보면 ㅎㅎㅎㅎㅎ
하루종일 날이 더워서 힘들었지만 무튼 이것저것 다해본것같아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