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tip - 세번째
라오스 여행 팁 세번째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라오스 여행 팁 한개의 포스팅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ㅎ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내가 느낀 팁들이니까 여행하실때 참고만 하세요.
1. 루앙프라방에서는 자전거를 빌려라!
루앙프라방 올드타운을 돌아다닐때는 자전거만한 이동수단이 없는 것 같아요. 걸어다니기에는 아마 햇볕에 녹아내릴 것이고 타운을 쭉 구경하는데 뚝뚝이같은걸 타고 돌아다닐 순 없잖아요? 딱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기 좋은 곳이에요. 자전거는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여러군데 있어요. 돌아다니다가 맘에드는 자전거를 골라 빌리면돼요. 저희는 바구니가 달린 예쁜 자전거를 빌려탔답니다.
2. 복대나 힙색은 항상 몸에 지니기
이건 어떤 여행에서나 마찮가지 일 것 같은데 복대나 힙색에 여권이나 중요한 물품들은 담아서 항상 몸에 지녀야 합니다. 저도 그래서 어디를 가던 힙색을 두고다닌 적은 없었어요. 액티비티를 할때만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게 맡기고 놀러갔어요. 그 이외에는 사쿠라바를 갈때에도 항상 힙색은 내 몸과 하나였습니다. 방심은 금물!
거기에 여행 온 사람들 중에서 복대나 힙색 없는 사람이 드물었던 것 같아요. 복대같은 경우에는 옷안에 얇게 달고 다닐 수 있어서 있는듯 없는듯하게 정말 몸과 하나가 되어있을 수 있어요.
(팁들을 관련있는 것 끼리 쭉 정리해서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생각나는 대로 막 쓰고 있으니 감안하시고 가볍게 쭉 보시면 될것 같아요.)
3. 고수 빼주세요!!
이쪽에서는 고수라는 향신료를 사용하는데 아마 많은 한국인들은 고수가 들어간 음식을 잘 먹지 못할 것 같아요. 도전 하는 의미로 한번은 먹어보셔도 될텐데... 아마 한 입먹으면 깨닫게 될 꺼에요. 앞으로 모든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는 것은 철저하게 막아야겠다는 ㅋㅋㅋㅋㅋㅋ
다른 말은 다 못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것만은 정확하게 전해줘야 맛있는 라오스가 될꺼에요!
고수 빼주세요 : 버 싸이 팍치
고수가 입맛에 맞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안그런 사람들은 정말 한입 먹고 다시는 맛보고 싶지 않는 맛이라서...아마 한입먹고 다 버릴꺼에요..
저희는 저렇게 말하는 것도 의미 전달이 잘 안될까봐 핸드폰으로 고수 빼달라고 적어진 라오스 글씨들을 찍어서 보여줬어요. 그리고 급할때는 '노 팍치!! 노 팍치!!' 손으로 힘차게 엑스자를 그리면서 외쳤습니다. 팍치가 고수라는 뜻이에요.
4. 망고와 로띠 그리고 샌드위치 ; 샌드위치는 2인분?! 1.5인분!
라오스 여행하면서 하루도 빠짐 없이 먹었던 것들이 있어요. 망고, 망고주스, 로띠, 샌드위치.
예전에 친구들과 보라카이 갔었을 때도 그렇고 한국에서의 망고가격보다 훨씬 싸고 맛있어서 날마다 망고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망고주스도 진짜 망고를 갈아서 넣기 때문에 한국에서 파는 망고주스와는 차원이 달라요!!
여행 뽕 뽑는 방법은 망고 많이 사먹기!ㅋㅋㅋㅋㅋ
목마를때 물보다도 더 많이 마신것 같아요
그리고 꽃보다 청춘에서도 나온 로띠! 네모난 모양으로 안에 작은 바나나들을 송송송 썰어서 쓕쓕쓖쓕 만드는데 만드는 모습도 너무 신기해서 눈을 땔 수가없어요. 생활의 달인 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먹었는데 종류도 다양해요 누텔라도 있었고 코코아도 있었는데 달달하니 당충전하기 딱 좋아요.
그리고 샌드위치! 혹시 크기 느껴지시나요?
저희는 처음에 크기를 잘 몰랐을 때 한사람당 샌드위치 하나씩, 그리고 로띠, 망고주스를 사갔는데...
음식이 다 나온 후 정말 당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다 들고 게스트하우스로 갔는데 아저씨가 깜짝 놀라셨어요. 다른 사람들은 보통 아침에 간단하게 둘이서 샌드위치 하나를 나눠먹는다고 하네요. 우리는 심지어 밥다먹고 후식느낌으로 산거였는데 배터지게 먹고도 결국 남았어요. 그래도 양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직 말하지 못한 팁들이 뭐가 있을까?
또 생각난다면 그 때 라오스 여행 tip 네번째로 찾아올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