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tip - 첫번째

오늘 이번 여름에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고왔습니다.

저번 겨울에 4명의 친구들과 라오스와 태국여행을 정말정말 재밌게 다녀와서 다른 친구가 라오스 여행을 갈까하고 있길래 완전 추천했어요.

꽃 보다 청춘에서 라오스가 나온 뒤로 라오스를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라오스라는 나라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언제든지 놀러가고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저번에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사둔 라오스 여행책 '셀프트래블 라오스'책을 받으러 친히 찾으러온 친구!

오랫만에 만나서 점심 먹으면서 이런저런 라오스 여행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라오스에서 '비엔티안' , '방비엥', '루앙프라방' 이렇게 세개의 도시를 여행했어요.

비엔티안에서는 1박2일, 방비엥에서는 4박5일, 루앙프라방에서는 3박4일 머물렀어요. 아주 짧은 일정은 아니었지만 더 일정이 길어서 더더더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ㅠㅠ

여행이 끝나갈때는 정말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좋았던 기억들을 다시한번 더 기억하면서 친구에게 말해준 라오스 팁(?)입니다. ㅋㅋㅋㅋ

조금이라도 더 재밌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1. 한인쉼터에서 정보를 얻어라!

비엔티안에서는 꽃몽네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묵고

방비엥에서는 하루 빼고 방비엥 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어요.

두군데 모두 한인 쉼터이자 게스트하우스여서 한국인 분이 주인이시고 라오스 여행에 대해서 많은 정보와 팁을 주셨어요. 꼭 여기서 묵지 않아도 많은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시니까 여행하면서 한번쯤은 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라오스를 여행하다보면 길을 잃거나 잘 모르는게 있으면 한국인이 아주 많기때문에 영어나 라오스어를 잘 하지 못해도 지나가는 한국인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많이 도와주셔서 큰 문제는 없어요.)

 

2. 숙소는 미리 다 예약하지 말고 직접가서 찾아라!

숙소같은 경우에는 미리 인터넷에서 보고 다 예약하는 것보다 실제로 발품팔고 돌아다니면서 찾는게 더 싸고 좋은 방에서 묵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녀본 만큼 좋은 숙소를 차지하는 것 같아요. 그 도시에 도착하는 첫 날 하루 정도 예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이건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무튼 제가 느끼기엔 직접 찾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았어요..ㅎㅎ)

 

3. 여행 계획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지 마라!

라오스에서 놀다보면 더 머물고 싶어지기도하고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지기 때문에 너무 타이트하게 잡으면 계속 아쉬움을 남기고 올 것 같아요. 대략적으로 큰 틀만 갖고 가서 유동적으로 여행을 즐기세요. 언제 어느 도시로 이동하고 이 도시에서는 이거는 꼭 해봐야지 하는 것정도만?ㅎㅎ 저희는 방비엥에서 이것저것 액티비티도 했지만 매콩강을 바라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살랑살랑 맞을 수 있는 해먹을 발견해서 하루는 그냥 샌드위치와 주스 과자 이런것들 사가지고 가서 소풍 온것 처럼 여유를 즐겼어요.

 

4. 뚝뚝이 바가지 조심조심

라오스에서 주요 이동수단인 뚝뚝이!! 여행자들에게 처음 가격을 부를때 더 비싸게 부르는 경향이 있어요. 2배정도 불려서 부르기도 하고... 그래서 항상 이동할 때 여기서부터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정도가 적절한지를 알고 있어야해요. 그래야 비싸게 불러도 바가지 안당하고 적절한 가격으로 깎을 수 있으니까요.

 

5. 슬리핑버스, 미니벤 탈 때는 덮을 것이나 걸칠 것 준비해라!

비행기를 타고 슝슝 이동하면 좋을텐데 비행기는 비싸서 슬리핑버스나 미니벤을 타고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을 많이 하게됩니다. 저희도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갈때 미니벤을 타고 밤새 이동을 했어요. 여행 중에서 제일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후... 일단 불편해요! 그리고 새벽이라서 밖에도 시원한데 에어컨을 틀어서 정말 추웠어요. 담요나 가디건같은거 꼭 챙겨야할 것 같아요.

 

그 이외에도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조금 정리해서 '라오스 여행 tip - 두번째' 로 다시 찾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