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25-5] 기술자들 - 김려령

that's fab 2025. 1. 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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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의 도서관 방문에서 빌려온 책 '기술자들'은 이전에 김려령 작가의 책이 쉽게 잘 읽혔던 기억에 빌려왔다. 이 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을 때는 운동 시간이 촉박해왔기 때문에 여유롭게 고르기보다는 아는 작가로 빠르게 실패 없이 책을 빌렸다. 

'기술자들'은 김려령 작가의 단편소설을 모아놓은 책으로 한 편씩 짧게 끝나기 때문에 끊어읽기 좋았다. 장편소설에서는 읽는 흐름이 끊기면 다음 읽을 때 앞 내용이 어땠는지를 기억해야해서 약간 버퍼링이 걸렸는데 단편이라 그런 버퍼링 없이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맺을 수 있어 좋았다. 7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있고 순서는 다음과 같다.

<기술자들, 상자, 황금 꽃다발, 뼛조각, 세입자, 오해의 숲, 청소>

각각의 소설의 내용에는 뭔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담았다기 보다는 정말 평범하고 특출나지 않은, 어쩌면 평범보다 조금 더 힘든 삶을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러내지 않은 부분을 펼쳐내보인다. 그래서 여러 단편 소설들을 읽어내는 동안 '그래 이런 사람도 있더라~'부터 혼자 뜨끔하며 다시 나를 돌아보는 순간들이 있었다.

블로그에 읽은 책을 기록하면서 보니 2024년 5번째의 책도 김려령 작가의 소설이였고 2025년의 5번째 책도 어쩌다보니 김려령 작가의 소설이 되었다.



기술자들
메가 히트작 『완득이』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우아한 거짓말』 『트렁크』 등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잇달아 펴내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김려령의 신작 『기술자들』이 출간되었다. 청소년 소설의 외피를 지닌 『샹들리에』(창비 2016)를 제외하면 처음 선보이는 본격 소설집으로, 8년간 모아온 작품들을 엮어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평범한 개인과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 다채로운 삶의 풍경을 소담
저자
김려령
출판
창비
출판일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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