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으로 초대/책 읽는 사람
[25-4] 상실에 대하여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that's fab
2025. 1. 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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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에 대하여
지금, 깊은 상실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내가 사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얇은 두께로 책을 들고다니며 읽기 좋겠다는 생각때문이였다. 지금 깊은 상실을 겪고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얼마만큼의 공감이나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깔고 읽기 시작했다. 책을 빌려왔을 때의 목적에 맞게 난 이 책을 지하철에서 처음 펼쳐보았다. 코로나 시기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사람의 믿을 수 없는 상실감을 담아낸 책이였고 부모를 잃는 슬픔에 대해서는 실제 경험하지 않았다할지라도 상상만으로도 슬퍼서 가슴아려지는 거라 지하철에 앉아 그 슬픔에 함께 젖어들었다. 심지어 코로나 시기라서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바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그 마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책에서는 그 마음이 담겨있었다.
너무 슬픔이 깊어지기 전에 책을 덮었고 이 후에 마저 읽었다.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불사신이 아닌 우리는 모두 언젠간 헤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 상실 속 슬픔의 순간에 너무 많은 후회를 남기지 않고 그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으면 좋겠다.

상실에 대하여
대한 화제의 신작 에세이 “누군가를 잃는 슬픔은 잔인한 종류의 배움이다” 2020년 여름,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이어진 명상, 기억, 그리고 희망의 기록을 이번 『상실에 대하여』 에 담아 발표했다. 팬데믹 시대 속에서 그녀의 아버지는 예기치 않게 신부전 합병증으로 쓰러졌고 그녀는 그렇게 이 시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실의 슬픔에 잠긴 수백만 명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녀는 아버지의 상실이
- 저자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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