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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 너무 자극적이라서 스트레스 받았지만 끝까지 순삭 (스포 주의!)

that's fab 2021. 9.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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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서 많은 시간을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기 때문에 항상 볼만한 드라마나 영화 없는지 찾고 있어요. 넷플릭스 시작페이지에서 둘러봤을 때는 오징어 게임이 떠있긴 했지만 이름이 그다지 재미있어보이지 않아서 볼 생각도 안했어요. 이름과 포스터만 얼핏 보고 새로 나온 예능인가? 대충 넘겨짚고 말았어요. 그런데 친구가 오징어 게임 정말 비현실적이지만 계속 보게된다면서 추천을 하더라구요. 오징어 게임은 총 9화로 이루어져있는데 제 친구는 하루만에 다 보더라구요. 친구에게 어떤 내용인지 물어봤는데 ‘게임을 하는데 지면 죽는다’라고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일단 봐보라는 친구의 말에 대체 어떤 종류의 드라마일까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시작부터 약간 스트레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쌍문동 성기훈(이정재)는 평화롭고 행복하고 여유로움과는 정! 반대의 상황에서 빚 잔뜩있어서 신체포기각서까지 생겨있으며 이혼하고 엄마와 함께 살고 딸은 가끔씩 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대리기사로 일을 한다고 하지만 성실하게 일을 해서 돈을 버는 모습은 잘 나오지 않고 행색이 초라하여 힘든 상황의 모든 것을 끌어와 성기훈의 인물에 담아놓은 듯 해요.

사채 빚에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성기훈은 지하철에서 이상한 사람(공유)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공유는 성기훈에게 딱지치기 내기를 제안하죠. 딱지치기를 해서 이기는 사람에게 10만원 주기! 성기훈에게는 돈이 없으니 10만원 대신 뺨 1대를 맞는 것으로 하고 딱지치기를 합니다. 그 결과는 성기훈은 거의 뺨에 멍이들 것 처럼 많이 맞고 짧은 시간에 돈을 제법 손에 쥐게 됩니다. 공유는 게임을 마무리하면서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명함을 하나 주고 사라집니다. 그 명함을 통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성기훈. 마취가스를 마시고 잠이든 성기훈은 알 수 없는 곳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그 곳에는 성기훈 외 수많은 사람들이 학교 체육복 같은 것을 입고 있었습니다. 총 456명.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안내자들은 그들에게 규칙을 설명하고 사람들은 그 규칙을 듣고 게임에 참가하는 것으로 서명을 완료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첫번째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귀여운 게임이네 라고 생각한지 몇 분(?) 아니 몇 초가 지나지 않아서 드라마 속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처럼 저도 같이 놀라고 충격받았어요. 게임이 시작되고 움직여서 탈락된 사람들은 벽면에 있는 저격수가 즉시 총살… 이게 무슨 거지같은 상황이지? 잔인한 장면들이 여과없이 나오기 때문에 잔인한 것 잘 못보는 분들에게는 비추천이에요! 탈락자(사망자) 한 명 당 1억이라는 상금이 눈에 보이는 커다란 돼지저금통에 현금으로 쌓여요. 죽으면 탈락, 탈락하면 죽는 게임은 총 6개의 게임으로 되어있는데 보는동안 손에 땀을 몇번이나 쥐게되었는지 셀 수 없어요. 모든 순간 순간 긴장감이 있어서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린이들은 절대로 보면 안 될 드라마인 것 같아요. 잔인하고 자극적인 부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드라마를 다 보고나서도 잔인했던 부분에 대한 잔상이 남아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스포는 혹시라도 드라마를 볼 예정이라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작부분의 스포와 소개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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